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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정규 1집 :: 20대는 더이상 10대만을 위한 아이돌을 원하지 않는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 정규 1집 발매 

 2008년 05월 <누난 너무 예뻐>라는 노래로 아직 누나 신드롬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08월 23일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했다. 


(수록되어 있는 음악은 같으나 화보가 각각 다른 두 가지의 스타일로 발매 되었다. 제작사 입장에서 수입을 늘리는 것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소비자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러한 방법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샤이니'? 그게 뭐야?

2008년 05월 ‘샤이니’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선보였던 <누난 너무 예뻐>의 초반 성적은 다소 부진하지 않았나(?) 싶다. 필자가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라는 노래에 상당한 열정으로 사랑을 쏟아 붓고 있을 때 주변에 그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매우 드물었으니 말이다.


누나 신드롬을 처음으로 몰고 왔었던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는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누난 너무 예뻐>는 <내 여자라니까>와 비교해 보았을 때 강렬한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대신 부드럽고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음악만으로 존재의 가치가 입증되고 대중에게서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준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었겠지만 이 아이돌 신인의 길은 그리 쉽지 않았다. 결국 그들의 존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7월이 되자 ‘샤이니’는 공중파 오락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분명 KBS스타골든벨 SBS스타킹 등의 방송 출연 후 많은 사람들의 그들의 존재를 알아갔고 이때다 싶은 시기에 정규 1집을 예고하는 <산소 같은 너>가 발매 되었다.)


HOT나 젝키, god에 열광했던 누나들이 요즘 아이돌에 인색해질라 치면 언제나 새로운 아이돌이 등장해서 누나들이 냉정하게 등 돌리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굳은 마음으로 아이돌로부터 등을 돌리려는 누나들을 상당수 떠나지 못하게 한 것은 ‘태민’의 어색한 눈웃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너무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 않았던 그들의 시작이었지만 적지 않은 대중의 눈길을 받으며 정규 1집 앨범이 발매 되었고 그들의 음악을 길거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20대는 더이상 10대만을 위한 아이돌을 원하지 않는다.



필자는 더 이상 SM스타일의 아이돌을 원하지 않는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더 이상의 ‘동방신기’를 원하지 않는다는것이다‘HOT’를 이어 ‘신화’, ‘동방신기’까지 다른 듯 하지만 결국엔 같은 패턴의 아이돌은 더 이상 매력이 없다.


‘샤이니’는 위와 같은 SM스타일의 전형적인 아이돌그룹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음악은 물론 의상도 무대 위에서의 느낌까지 말이다.


정규 1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멜론을 통하여 앨범 전곡을 감상해보았다. 강렬함을 앞세운 사회비판적인 곡이 없다는 점에서 마음이 놓였으며,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곡이 두 곡 있어 음반을 구입하고야 말았다. (물론 이 두 곡 말고 다른 곡들이 형편 없었다면 절대 음반을 구입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밑에서 이야기 할 두 곡은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의 곡들임을 밝혀둔다. 듣는 사람에 따라 이 곡들 이외의 곡들이 더욱 매력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부끄러움까지도 참으며 아이돌 음반을 구입하러 갈 수 있는 용기를 준 두 곡.


첫 번째 곡은 06번 트랙의 <화장을 하고> 라는 곡이다.

멜로디의 무게감이 듣기에 거부감이 없고 너무 아이돌 같지도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성숙해 그들과 어긋나지도 않는 가사가 어린 학생이 아닌 필자가 듣기에 좋았다.


두 번째 곡은 09번 트랙의 <혜야> 라는 곡이다.
이 곡은 ‘샤이니’멤버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음색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종현’의 솔로곡이다.
<혜야>는 본래 <Y Si Fuera Ella>라는 제목의 외국곡인데 이 노래를 위의 <화장을 하고>의 작곡가인 ‘KENZIE’가 편곡하고 가사를 썼다. 가수가 아닌 사람이 부르기엔 다소 까다로운 노래지만 애절한 멜로디와 잘 어우러지는 가사는 감상용 음악으로는 조금의 모자람도 없다. (필자는 ‘KENZIE’ 라는 작곡자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샤이니’라는 아이돌 그룹이 아이돌이 아니었으면 한다.

(분명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수많은 20대가 존재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10대만을 위한 그런 아이돌이 아닌,  결코 20대를 외면하지 않는 성숙미 넘치는 음악으로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개념의 아이돌 그룹이 되어주길 아이돌 그룹 '샤이니'에  바란다. 

결코 20대가 외면할 수 없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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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썹베이비 | 2008/09/02 13:37 | #08 은밀한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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