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 | Log-in


기대작 :: 강풀 순정만화 원작 영화 순정만화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개봉예정

by 왓썹베이비 | 2008/11/23 03:24 | 트랙백 | 덧글(0)

아,! :: 이글아이

 

아,!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계절처럼 스쳐가는 수많은 영화들이 늘어만 간다.


캐릭터에서 흥미로움을 자극했던 <미스 홍당무>

오다리기죠 주연의 <텐 텐>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유명 연극배우 김영민의 <경축 우리사랑>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그리고 오늘 그렇게 쌀알 같은 아쉬움을 남기며 기억 속에서 사라져갈 영화중 한편이었던 이글아이를 보았다.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하품을 해가며 조조로 이글아이를 만나다.)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은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이글아이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보다는 격하게 아끼는 배우 '샤이아 라보프'의 연기가 기대 됐기 때문이다.



<트렌스 포머>로 일약 스타텀에 오른 '샤이아 라보프'

<비커밍 제인>으로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은 '제임스 맥어보이' 이후 발견한 보석 같은 배우였다.


아이 로봇과 콘스탄틴에 출연 했을 당시 10대 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가 어설프지 않다는 점은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어떤 경로로 그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눈에 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보는 눈이 확실히 있는 감독인 것 같다.)


<이글 아이>에서 ‘샤이아 라보프’는 그만의 진하고 당찬 연기를 쉼 없이 쏟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앗아간다.

그 때문에 이 영화가 보고 싶다고 친구에게 이야기 했고 그 친구와 함께 보았는데 친구는 영화에는 물론 만족했으며

‘샤이아 라보프’라는 이름만 듣고 생각했던 외모가 아니어서 약간의 혼란이 있었단다.

이름만 들으면 피겨 선수 같은 느낌이라나? 듣고 보니 또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영화가 개봉한지 3주차가 넘어가면 그 영화는 어느 정도 성공궤도에 들었다고 판단하게 되는데 <이글 아이>가 3주차에 들어섰으니

분명 성공궤도에 들었음은 확실하다. 그리고 앞으로 2주는 확실히 상영관을 꿰차고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오프닝 20분 후부터 계속된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갈 땐 온 몸에 힘이 빠진다.

(1년에 한 번씩은 꼭 다리가 풀릴만한 영화를 만난다.)


지금도 늦은 상황이지만

이글아이를 봐야지 봐야지 했던 분들은 어서 영화관으로 달려가시길 권한다.


뭐, 특히 ‘샤이아 라보프’에 대한 애정이나 인지가 없다하더라도 스토리와 연출만 놓고 보아도 굉장한 영화다.

고민하지 않더라도 DVD소장이 당연한 작품이다.


정말 앞으로 일어 날 가능성이 충분한 이야기.

실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음모론’

옳고 그름에 대한 도덕적인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와

눈을 땔 수 없는 화면이 당신을 조종 할 것이다.

 

by 왓썹베이비 | 2008/11/02 22:11 | #23 그여자의 영화 | 트랙백 | 덧글(0)

아! 이런 멜로라면! :: 그 남자의 책 198쪽

2008년 10월 15일 PM07:30



주변인의 행운을 양도 받아
<그 남자의 책 198쪽> 시사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입장시장 10분 전에 시사회 장소에 도착하고
앞에서 3번 째 구석자리 표를 받았다.
앞자리였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니, 더 앞자리가 아닌 것이 문제였다. 

원작 작가와 주연배우 이동욱과 함께하는 낭송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말이 낭송회지 질의 응답시간이었지만 원작 작가를 영화 시사회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매우 이색적이었다.

본래,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원작 작가와 주연배우와의 만남이 있었지만
준비하는 그들끼리 시간 약속이 안 맞았는지 관객들은 그들보다 영화를 먼저 만났다.

영화를 관람한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본인에겐 과히 충격적이었다.

잔잔한 멜로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수준에다가
배우 유진도 이동욱이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고는 인정하지만
포스터에서 스타일을 보고
'아, 이 영화도 뭐 느낌 없이 맹맹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전혀!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같지만 아무것도 아닐 수 없는 이야기였다.
다른 사람의 사랑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 사랑이 아무것도 아닐 수 없듯이.

거슬리는 점이 있다면 엔딩곡이었는데
영화의 감동을 그리 예의없이 앗아가는 느낌의 엔딩곡은 듣고싶지 않았다.
이리도 이쁜 영화에 사랑스러운 엔딩장면 이후에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격한 느낌의 엔딩곡은 좀 많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으므로 입을 봉해야겠다.
(아무래도 개봉하면 또 가서 봐야겠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엔딩곡이 끝나고 원작작가 윤성희님과 주연배우 이동욱이 관객들 앞에 나타났다.

<그 남자의 책 198쪽>의 오늘 시사회는  부산 영화제 이후에 두번째 시사였단다.
그래서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원작 작가는 관객들과 같이 두번째 시사를 보고 관객석에서 나타났고다.

간단한 인사 후 낭독이 시작되었다.

윤성희 작가는 영화에는 시각화 되지 않았지만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낭송해주었고


주연배우 이동욱은 프롤로그를 낭송해 주었다.

이어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무후무 한 상태로 시사회를 찾은 터라 물어 볼 것이 없다는 것이 슬펐다.



영화도 아주 매우 만족스러웠고 
(상영 중간 중간 마음에 드는 장면이 참 많기도 해서 옆자리에 앉은 측근과 50번은 더 넘게 서로를 바라보면서 웃었던 것 같다.) 
 화기애애한 작가와 배우의 분위기가 관객들에게도 전해져 상영 후에도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좋은 원작 좋은 영화 좋은 배우.



좋은 영화가 흥행 영화로 이어지는 당연한 수순이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 <그 남자의 책 198쪽>에 반해버린 1인으로써
마음이 놓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 새벽 즐거운 마음으로 리뷰를 남기며

개봉과 함께 대박 나기를 바라본다.











by 왓썹베이비 | 2008/10/16 04:52 | #23 그여자의 영화 | 트랙백 | 덧글(0)

기다렸다 :: 별순검 시즌 2 제1화_연쇄살인, 제2와_연쇄방화

별순검 시즌 2 사이트에 1,2화의 제목이 아직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아 임의의 제목을 붙입니다. 



제 1화 _ 연쇄살인 
왜에 의해 우리의 땅이 위협받고 
매국노가 판을 치는 1890년대.  

일본에 의해 우리의 땅이 위협받고
친일파가 판을 치는 2008년 현재.

100여년이 지난 이야기가
100% 피부로 마음으로 이해되는건지.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제 2 화 _ 연쇄방화
그 시대의 성범죄.
하찮은 욕정으로 다른 이의 삶을 제물로 삼지 말지어다.

뻔뻔스러운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연극 <남자충동>의 한 대사가 자꾸만 다시 또 다시 생각난다.

"여자들은 한 번 쯤 강간당하는 것을 꿈 꿔." <- 뭐 똑같진 않겠지만 이런 뉘앙스의 대사였다.
(연극이고 뭐고 보다가 배우를 발로 차고 집에 가고싶었다.)






* 그림에서 과거 회상장면으로 전환되는 연출 +_+
* 알랍 종혁 아저씨지만 발음과 아직 사극에 100% 맞지 않는 조금은 어색한 연기 지못미. 그래도 알랍
* 제1화에서 다경이 도망치는 자를 쫓는 장면에 나왔던 노래는... 다모 때도 그런 스타일의 노래가 나왔었는데
   사극이 갑자기 마지막승부 같아지는 거다. 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전문적인 식견이 아닌 그저 단순 시청자의지극히 개인적인 시점임.

스토리 별 다섯에 다섯 ★★★★★
연  기  별 다섯에 둘 반 ★★☆

(겨우 2편 방송되었을 뿐 앞으로 더 좋아 질 것을 믿는다.)


본방 :: 토요일 11시 2편 연속방영
재방 :: 일요일 13시 2편 연속방영 ->이었는데 월화 13시 30분으로 각각 나누어 방영하는 방법으로 바뀜




by 왓썹베이비 | 2008/10/05 02:45 | #19 드라마 강국 | 트랙백 | 덧글(2)

연극 :: 멜로드라마










공연기본정보

공연명 : 멜로드라마
작,연출 : 장유정
공연기간 : 2008-09-05 ~ 2008-11-02
공연장 : 대학로문화공간 [이다] 2관



위의 기본 정보조차 없는 無의 상태로 입장.
암전.
그리고.
극의 시작.


연극 멜로드라마는 [이다]의 무대발견시리즈_라는 머릿말이 달려있다.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무대의 자유로운 변화로 장소와 장소가 빠르게 전환된다.

연극 안에서는 늘 장소 변환의 제약이 있어 이야기의 제약이 늘 함께 있어왔다.
하지만 '멜로드라마'는 활동적인 무대전환으로 이러한 연극의 고질적인 제약을 탈피하고
연극 무대에서 마치 TV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TV브라운관이 밖이 아닌 안에 들어가서 극을 체험하는 것 같았다고 해야할까?

작가와 연출이 혼연일체가 아니라면 이런 극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장을 나와 확인해 보니 작,연출이 한 사람 이었다.
혼연일체가 아닐래야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군더더기 없이 이렇게 깔끔한 극을 만들어 내려면 연극을 허투루 배운이도 만드는 이도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장유정'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과 최고작품상, 뮤지컬 <김종욱찾기!>로 더 뮤지컬 어워즈 작가극본상을 수상한 극작가 겸 연출가 였던 것이다.

영화에서 '봉준호'감독이 만들었다면 그 영화에 대해서 전혀 정보가 없더라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처럼
연극에서 '장유정'연출의 이름이 보인다면 그 연극에 대해서 또한 정보가 없더라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연극 '멜로드라마'는 정으로 쳐낼 곳 없는 잘 다듬어진... 그러니까 누군가가 연극을 본다면 추천해주고싶은 연극이었다.







by 왓썹베이비 | 2008/10/04 14:09 | #20 무대 위에서 | 트랙백 | 덧글(0)

연극열전2 ::돌아온 엄사장

(지난 8월 막을 내린 연극열전 참가작 돌아온 엄사장 입니다.)


 

돌아온 엄사장!

박근형(연출) 그러니까 극단 ‘골목길’의 전작 <선착장에서> 걸지게 욕지거리를 해대던 미워하고 싶어도 묘하게 애정을 쏟고 싶은 넓은 이마의 엄사장이 돌아왔다!




줄거리야 어디에서든 찾아 볼 수 있지만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서 이곳에 옮겨드린다.

시놉시스, 

개인의 욕망과 이기심을 위해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올라온 엄사장과 그의 주변 인물들!

‘큰 형님’을 위해 선거운동을 시작하다. 울릉도에서 무료한 생활을 하던 엄사장은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하루하루가 행복한 나날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존경하던 형님의 부름을 받고 포항 요식업 중앙선거 참모를 하기로 한다. 엄사장은 그날로 울릉도 생활을 청산하고 포항으로 떠난다. 포항에 도착한 엄사장은 큰형님의 선거를 위해 온몸을 다해 헌신한다. 하지만 선거일은 점점 다가오는데 큰형님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위기의식을 느낌 엄사장은 울릉도의 옛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위기의식을 느낀 엄사장은 울릉도 옛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마침내 울릉도 친구들은 포항으로 올라와 엄사장을 도울 것을 결심하고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치는데......



따뜻한 사람 엄사장.
필자가 <돌아온 엄사장>을 관람하게 된 시점은 초연이 시작 된지 한 달 후인 2008년 06월 22일. 05월 말, <돌아온 엄사장> 초반 공연을 다녀온 필자의 친구는 뭔가 다듬어 지지 않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실망한 상태라며 탄식했다. 하지만 친구의 탄식이 더 깊었더라도 필자는 <돌아온 엄사장>을 관람했을 것이다.

연극과 같은 공연물은 영화처럼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된 상태에서 상영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공연이 오른 후에도 계속되는 수정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초연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관객과 배우가 직접적으로 호흡하는 공연물을 보러 갈 때에는 언제나 막이 오르기 전에 두근두근 얼굴을 알 수 없는 멋진 남자를 만나기라도 하는 것처럼 설렌다.

암전. 그리고 오프닝 <선착장에서>와 같은 오프닝 음악으로 <돌아온 엄사장>과 이어진 극임을 관객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하였다. (물론 <선착장에서>를 관람하지 않은 관객들이야 어찌 알겠냐마는...)



<돌아온 엄사장> 시놉시스에서만 보아도 엄사장과 그 측근들이 벌이는 왁자지껄한 이야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에게 가장 선명하게 보여진 것은 막가파, 무대뽀 엄사장도 인간이고 아버지라는 것이었다. 그가 하는 행동을 보면 대한민국에 그의 피를 가진 아이가 한 명도 없으리라는 보장을 하기가 절대적으로 힘들다. 그러기에 갑자기 나타난 엄사장의 아들(고수)이 전혀 생뚱맞지 않고 당연하게 느껴진다.


동생들에게는 폭언과 폭력 하고 싶은 말 못할 말 숨기지 않는 엄사장 이지만 그도 따뜻한 피가 흐르고 울렁거리는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아들과 빚어지는 사건들을 통해서 이야기 한다.

<선착장에서>의 막가파 엄사장이 아닌 <돌아온 엄사장> 우리와 다르지 않은 돌아온 인간 엄사장을 보여주며 인간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본질적으로 중요시해야하고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관객이 퇴장하는 뒤꿈치에 살짝쿵 또 코믹하게 던진다.


박근형 작, 연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이게 아닌 것 같은데 맞는 것 같이 만드는 스토리는 박근형(작,연출)의 특징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 언제나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표현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을 모두 보여주고 자연스러운 막을 내린다. 

늘 조금은 거칠고 차가운 듯 보이는 작품을 내 놓지만 끈끈하고 따뜻한 인간애와 빠지지 않는 유머 감각은 그의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청춘예찬>으로 박해일 이라는 배우를 발굴하고 연기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골목길’이라는 극단의 선장이다.


‘연기자’ 고수 ‘배우’ 도약하다.

군복무를 마친 연기자 고수가 <돌아온 엄사장>을 복귀작으로 정했다. 연극을 하던 배우가 TV나 영화에 나오면 어색하지 않지만 TV나 영화에 나오던 배우들이 연극을 하면 어색한 경우가 허다하다. ‘연예인’ 혹은 ‘연기자’라는 타이틀이 더 익숙한 고수가 <돌아온 엄사장>으로 ‘배우’ 타이틀에 문을 연다.



돌아온 엄사장의 힘!

<선착장에서>가 <돌아온 엄사장>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엄사장 이라는 캐릭터의 힘 때문이다. 크지 않은 키, 작지 않은 얼굴, 좁지 않은 이마, 고급스럽지 않은 말투, 유행에 뒤떨어지는 패션센스. 뭐 하나 사랑스러운 점이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지닌 엄사장.

그런 엄사장을 완벽 소화해 낸 배우 엄효섭.

멀티플렉스 스크린, TV브라운관에서도 심심치 않게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지만 그가 심지 굵은 연극배우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가 엄사장 역을 연기하지 않았다면 과연 <돌아온 엄사장>이라는 연극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배우 엄효섭이 엄사장이라서 <돌아온 엄사장>이 더욱 반갑다.












초반 공연의 평이 어찌되었던 간, 필자는 이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박근형(작,연출)과 반가운 얼굴 고수, 안정감 있고 편안한 작품을 보여준 ‘골목길’ 단원들, 그리고 돌아온 엄사장! 에게...



by 왓썹베이비 | 2008/09/29 20:59 | #20 무대 위에서 | 트랙백 | 덧글(0)

커밍순 :: 별순검 시즌 2

케이블 드라마의 강자(!) 별순검. 

‘별순검’이라는 드라마를 처음 필자가 접했던 것이 명절 날 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명절이니 만큼 우리의 것-을 살린 특별제작 드라마를 하나 선보이려 만든 단편이었으나, 반응이 좋았는지...(필자도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만 했을 뿐 별순검이 다시 시작되었을 때 적지 않은 놀라움과 반가움을 가졌었다.)
첫 별순검 (별순검 시즌1과 등장인물들이 모두 다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별순검 시즌1이 온주완, 안내상, 김무열, 하재숙, 류승룡, 박효주, 이일웅 - 을 주축으로 한 22회 별순검이 시청자들 앞에 그 모습을 보였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일명 마니아층 드라마인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은 MBC every1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되기는 아까울 만큼의 탄탄하고 무게감 있는 드라마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총순 강승조(류승룡)
남자다운 순검 김강우(온주완)
촐싹거리는 것 같아도 날카로운 수사능력을 지닌 순검 배복근(안내상)
결정적인 순간에 턱하니 해결의 열쇠를 내놓는 순검 오 덕(김무열)
강우만 나타나면 바람 앞 호롱불처럼 흔들리는 순검 능 금(하재숙)
똑 부러지는 말투와 성격 표정을 가진 다모 여 진(박효주)
조용한 카리스마 검안 류치경(이일웅)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추리스토리, 빠질 수 없는 말끔한 러브라인으로 있을 것은 확실하게 있고 군더더기는 확실하게 뺀 깔끔하고 시원한 드라마였다.


역시, 이번 한 편으로 끝내기엔 아주 아까운 드라마였고 경사스럽게도 일본 수출까지 성공하여 방송 예정 중에 있으니 시즌2를 만들어 해댈 것이 있을 리 없는 것이다!


아, 기대되는 별순검 시즌2(!)

허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즌1을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다 응당 느끼는 배우교체에서 오는 섭섭함일 것이다.

만들어진 드라마를 브라운관을 통해 지켜보는 이가 이제 와서 섭섭하다, 아쉽다 헛럿한 소리를 한다 해도 배우들이 바뀔 수 없으니 시즌2의 그들이 시즌1의 그들에게서 느꼈던 만족감을 잃지 않게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달려라 별순검 시즌2(!) <첫 방송 2008 10 04일 방송 예정>

by 왓썹베이비 | 2008/09/28 02:20 | #19 드라마 강국 | 트랙백 | 덧글(0)

영화는 영화다 :: 배우는 배우다


오른발 왼발

김기덕 각본에 대한 기대치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소지섭의 복귀작에 대한 기대를
오른발 왼발에 하나씩 얹고 상영관에 들어선다. 
 



두 남자, 한 남자

남자 VS 남자 구도의 영화라는 것 이외의 스토리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로 광고가 끝나고 소지섭과 강지환의 얼굴이 스크린 가득 채워지기를 기다린다. 이윽고 그들이 등장한다.
-배우를 꿈꿨지만 결국엔 깡패가 될 수밖에 없었던 남자 ‘이강패’ 직업은 배우이지만 깡패같이 사는 남자 ‘장수타’

모호한 인연의 끝이 반복 되면서 확고한 운명으로 자리 잡는 두 남자의 관계.
스토리가 진행되어 나갈수록 두 남자는 한 남자로 느껴진다.

 

영화 속에 영화.
액자형 구성으로 영화 속에 영화를 만들어 냄으로써 관객이 1차적 영화에 몸담은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여 스크린을 보고 있다기보다는 영화 속에 2차적 영화를 관람하게 만든다.

엔딩 컷에서 두 배우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순간 스크린에서 필자가 튕겨져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아, 끝났구나!



배우는 배우다.
흥행성이 짙은 영화가 아닌 영화에 출연을 결정하는 배우들을 상대로 늘 써대는 기사의 내용은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서 그 배우가 이번 영화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 라는 식의 기사들이다. 소지섭, 강지환에 대해서도 당연하다는 듯 위의 내용 같은 기사가 났다. 그들의 말처럼 두 배우가 많은 사람들에게 연예인이 아닌 배우의 모습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이번 영화를 선택했다면 두 배우는 이 영화에서 연예인에서 배우로 확실하게 탈바꿈 했다. 극중 감독의 말처럼 살 떨리는 깡패연기를 보여준 소지섭, 자존심 강하고 뭐 하나 믿을 것 없이 불안한 탑 배우의 불안함을 잘 표현한 강지환. 상영관을 나서며 계속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영화는 영화다. 라는 것? 저들이 정말 저런 사람이 아닐 거야. 영화는 영화다. 라는 것이다. 역시 배우는 배우였다.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김기덕 각본임을 잊지 마라(!)
김기덕 감독이 감독을 맡진 않았지만 각본을 그가 썼기 때문에 보통 남자 영화 같진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스토리야 말끔했다. 다른 남자 영화와 다를 것 없었다 생각하고 있었으나 역시나 마지막 씬은 아(!) 내가 그의 영화라는 것을 잊고 있었구나. 하는 짧은 탄식을 하게 만들었다. 각 캐릭터에게 개인적인 연민이나 사랑하는 마음 따위를 가지지 않는 작가 김기덕이 아닌가...

사랑을 모르는 주인공의 모습은 김기덕 본인의 모습인가?
사랑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랑을 모르는 두 남자. 김기덕 그의 영화에서는 늘 비정상적인 사랑이 즐비하다. 현실세계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끔찍한 사건에 여성이 휘말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남자 주인공을 사랑하게 된다. 여자의 눈으로 본다면 늘 불편한 그의 사랑이야기. 과연 김기덕 그는 그의 영화에 표현되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점이야 인정 하지 않으려야 인정 안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의 사랑 관에 마냥 고개를 끄덕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by 왓썹베이비 | 2008/09/23 15:01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